다이어트에 사용되는 약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고, 각각 효능과 특징이 달라요.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다이어트 약의 종류
1. 식욕억제제 계열
뇌의 식욕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줄여주는 약
- 성분 예시: 펜터민, 로카세린, 마자린 등
- 효능: 식욕 억제, 포만감 유지
- 대표 약: 디에타민, 큐시미아, 벨빅(현재 국내는 판매 중단)
- 주의사항: 심장 두근거림, 불면증, 두통, 우울감 등의 부작용. 장기 복용 X
2. 지방 흡수 억제제 계열
먹은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약
- 성분 예시: 오르리스타트
- 효능: 지방 흡수 억제 → 대변으로 배출
- 대표 약: 제니칼, 올리스타
- 주의사항: 지용성 비타민 흡수 저해, 지방 변 등 소화기 부작용
3. 혈당 조절·대사 촉진 계열
혈당 스파이크를 막고 지방 분해를 촉진
- 성분 예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 효능: 식욕 억제 + 포만감 증가 + 인슐린 분비 조절 → 장기적으로 체중 감소
- 대표 약: 삭센다(주사), 위고비, 몬주로(테제파타이드 계열)
- 주의사항: 메스꺼움, 구토, 장기 복용 비용 부담
약의 효능
✅ 식욕억제제 계열 (펜터민, 큐시미아 등)
효과:
🔸 36개월 복용 시 평균 5~10% 체중 감량🔸 초반 12개월에 체중이 빠르게 3~6kg 감량되는 경우 많음
🔸 다만, 약 끊으면 다시 요요 오는 경우 많음
특징:
단기간 (3개월 이하) 급속 감량 원할 때 주로 사용
장기복용 위험 → 6개월 이상은 거의 권하지 않음
✅ 지방 흡수 억제제 계열 (제니칼, 올리스타 등)
- 효과:
🔸 12개월 복용 시 평균 체중 3~5% 감소
🔸 지방 섭취 많은 식사에서만 효과 → 기름진 음식 좋아하는 사람에게 효과적 - 특징:
감량 폭은 크지 않지만 위험성 적고 장기 복용 가능
소화기 부작용(지방 변, 가스 등) 때문에 중도 중단하는 경우 많음
✅ GLP-1 유사체 계열 (삭센다, 위고비, 몬주로 등)
- 삭센다
→ 1년 복용 시 평균 5~10% 체중 감소 (10~15kg 빠지는 사람도 있음) - 몬주로(테제파타이드)
→ 임상시험에서 체중 22% 감량 보고
(최근 가장 효과 좋은 주사제) - 위고비
→ 68주 복용 시 평균 체중 15% 감소
(체중 80kg 기준 약 12kg 감량) - 특징:
대사질환(당뇨, 고도비만) 환자에게도 효과적
단, 매일 또는 주 1회 주사 + 고가 비용 부담
부작용: 구역감, 변비, 위장장애
📊 정리 표 (효과 비교)

✅다이어트 약 중 펜터민의 상세정보
펜터민은 마약은 아니다
- 의학적으로는 향정신성의약품(1군) → 즉,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물'**이고 마약류로 관리는 되지만 마약 자체는 아님
- 식욕중추에 작용하는 암페타민 계열 유사 약물이라 의존성·중독 가능성이 있어서 장기 복용 금지
부작용이 심각한 이유
펜터민은 '뇌의 식욕중추를 억지로 꺼버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 두근거림
- 불면증
- 짜증, 불안, 우울
- 심하면 심장부정맥, 고혈압, 불안장애까지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 복용 기간이 3개월이고,
대한비만학회나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서도 초과 사용 금지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시중에서 처방되나?
✅ 단기간, 위험도가 낮은 비만 환자에게는 효과가 빠르기 때문
✅ 고도비만(체질량지수 BMI 30 이상) 환자에게는 건강상 위험(고혈압·당뇨 등)이 더 크기 때문에 단기 감량 목적
✅ 실제로 1~2개월 내 급격히 살이 쪄서 건강 이상이 생긴 사람들에게는 식습관 교정 전, 응급처치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 문제는 남용
- 최근에는 SNS, 다이어트 카페, 온라인 불법 구매 등으로 비의료인이 무분별하게 구입 → 부작용·중독 →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의사 진단 없이 펜터민 복용하는 건 절대 위험
건강검진, 혈압, 심박수, 정신상태까지 확인 후 단기간 사용해야 해요.
✅펜터민의 중독증상과 판매금지 국가
펜터민은 합법적으로 처방되는 국가도 많지만, 실제 중독 사례와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뒤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 중단하거나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 실제 펜터민 중독 사례와 예후
📄 임상 및 보고된 사례들
1. 심각한 중독
- 장기간 불법 복용 → 불면증, 불안장애,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 받는 사례 다수
- 심장질환, 고혈압 악화 → 부정맥, 협심증 발생
- 일부는 펜터민 복용 후 폭식증(Binge eating disorder) 발생
- 극단적으로 우울증, 자살 충동 보고된 사례도 있음
2. 의존성
- 특히 다이어트 강박이 있는 사람에게 정신적 의존이 심하게 발생
→ 복용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패턴 → 의도치 않게 불법 해외직구, 약물 쇼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음
3. 금단증상
- 장기간 복용 후 끊을 경우
→ 우울, 불안, 폭식, 급격한 체중 증가, 무기력, 집중력 저하 → 일부는 항우울제·항불안제 치료까지 받는 경우 있음
법적으로 금지된 국가
다음 국가에서는 판매 금지 또는 극도로 제한된 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반면
대한민국, 미국, 멕시코, 브라질 등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하되, 의사 처방 하에 사용 가능입니다.
✅ 한국에서 펜터민이 합법인 이유
한국 식약처와 보건당국의 입장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분류
- 한국은 비만율이 매년 증가 (특히 20~40대 여성층)
-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등 합병증 치료 비용이 매우 큼
- 그래서 의료적 필요성을 인정 → 단기 치료용으로 제한적으로 허용
2. 의사의 처방 하에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
- 펜터민은 '향정신성의약품 4군'으로 분류
(마약류관리법상 철저히 관리) - 최대 3개월 처방 제한 + 의사 진료 필수
- 실제로도 대부분 내과·가정의학과에서 비만 진료 코스의 일부로 처방
3. 부작용보다 '단기 효과'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수요
- 한국 특성상 단기간 살을 빼려는 니즈가 큼
(면접, 웨딩, 방송, 수험생 등에서 단기간 감량 요청 많음) -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통제된 환경에서 단기간 사용 허용
❗️ 하지만 현실은 다름
실제로는 펜터민이 너무 쉽게 처방되고 있고, 일부 다이어트 클리닉에서는 부작용 설명 없이 '살 빠지는 약'으로 남용되고 있는 게 문제예요.
👉 한국에서 펜터민 부작용 신고 건수
2020~2024년 사이
1,000건 이상의 중독·불면·폭식 부작용 사례가 식약처에 보고됨
👉 특히 SNS, 미용목적 비의료 광고로 인해
젊은 여성층, 청소년까지 남용하는 사례 증가 중
🌎 왜 한국과 해외가 다를까?
일본, 영국 | 정신의존성, 심혈관계 부작용 우려로 전면 금지 | 위험 대비 이득이 낮다고 판단 |
한국 | 비만을 질병으로 보고, 의료적 필요성 인정 | 철저한 관리 전제하에 허용 (하지만 현실은 느슨) |
📌 정리
한국은
- 의료적 필요성 + 단기 효과를 이유로 허용
- 하지만 실제로는 남용, 중독, 부작용 사례가 상당히 많고
- 의료계 내부에서도 "과연 계속 허용해야 하는가?"라는 논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펜터민 제조현황
현재 대한민국에서 펜터민을 제조 및 판매하는 제약사와 해당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한뉴팜(주): 페스틴정(염산펜터민)
- 한국프라임제약(주): 펜더정(펜터민염산염)
- 대원제약(주): 펜키니정
- 영일제약(주): 펜민정
- (주)대웅제약: 디에타민정
✅ 한국에서 펜터민이 잘 팔리는 이유
위고비, 삭센다 같은 최신 GLP-1 계열 주사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펜터민이 여전히 한국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는 이유는 몇 가지 현실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 1. 가격 차이
- 펜터민: 월 23만원 (진료비 포함해도 56만원 수준)
- 삭센다: 월 30~40만원
- 위고비: 월 50만원 이상
- 몬주로 (최근 주목받는 테제파타이드 계열): 월 80만원 이상
➡️ 경제적 접근성에서 펜터민은 비교 불가하게 저렴합니다.
📌 2. 효과가 빠르게 나타남
펜터민은 초반 24주 안에 35kg 감량이라는 즉각적 효과가 체감됩니다.
반면 삭센다, 위고비는 초반엔 체중 변화가 느려서
한국처럼 "빨리 빼고 싶은" 수요와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 3. 처방 접근성
펜터민은:
- 내과, 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에서 쉽게 처방
- 주사제와 달리 약국에서 알약 형태로 수령 가능
반면 위고비, 삭센다는:
- 전문의 처방 필수
- 보험 적용 불가 → 전액 본인 부담
- 주사제 공포증 있는 사람도 있음
📌 4. 인식의 문제
많은 사람들이 펜터민의 부작용 위험성을 충분히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병원에서
"일시적으로 3개월만 복용하면 안전해요" 라는 식으로 안내받기 때문에 경각심 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위고비, 삭센다 같은 주사제는
부작용 (구역질, 메스꺼움 등)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
오히려 펜터민보다 더 위험하다고 잘못 인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결론
현재 한국에서 펜터민은
"저렴하고, 효과 빠르고, 쉽게 처방받을 수 있다"
는 이유로 여전히 상위권 다이어트 약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펜터민의 부작용 리스크는 주사제보다 훨씬 큽니다.
삭센다, 위고비 같은 약은 효과가 크고 지속적이지만, 고가와 초반 부작용으로 대중성 확보가 어렵습니다.